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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용산구의회 회의록

YONGSAN-GU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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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회    용산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2호

서울특별시용산구의회


일  시 : 2022년 10월 26일(수)  10시


  1.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2.   1. 구정질문의 건

  1. 부의된 안건
  2.   1. 구정질문의 건

(10시 05분 개의)

  1. 구정질문의 건 
○의장 오천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7회 서울특별시 용산구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구정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구정질문은 총 일곱 분의 의원님들께서 일괄해서 질문을 하시고 10월 27일 내일 제3차 본회의에서 구청 측의 일괄 답변을 듣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충질문과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구의회 회의 규칙 제27조에 따라 의원의 발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회의 규칙을 준수하시어 원활한 의사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질문 순서는 접수된 순서에 따라 황금선 의원님, 백준석 의원님, 이미재 의원님, 김형원 의원님, 김송환 의원님, 함대건 의원님, 윤정회 의원님 순으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황금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금선 의원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금선 의원입니다. 
  구정질문에 앞서 지난 10월 15일, 16일 이태원지구촌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와 구청 관계직원 여러분, 그리고 각 동 한국음식코너에서 자원봉사를 해주신 구민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되신 민선 8기의 박희영 구청장님과 제9대 용산구의회 의원님들이 구정을 논의하는 첫 구정질문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구정질문을 통해 향후 용산구 비전과 정책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9대 용산구의회는 주민이 주신 권한으로 대립과 갈등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여 용산구의 공동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국유지 및 시유지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 구가 실질적 점유하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국유지, 시유지의 규모와 사용목적, 부지의 개괄적 현황과 설치된 시설 사용 및 관리 현황 등 실제 사용현황이 어떻게 되는지와 사용에 따른 점용료 납부내역과 사용 중인 대상지의 중장기적인 구매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향후 구유지와 국·시유지의 교환 방안에 대한 계획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유재산(시유지 및 구유지)중 행정재산을 개인이 점유하고 있어 행정재산이 사실상 행정목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공유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재산이 공작물 등으로 점유되어 행정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은 주민들로부터 간혹 행정재산이 용도폐지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 점유현황과 장래매각계획 그리고 행정재산의 매각절차를 자세히 알려주시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마포자원회수시설의 서울시 입지선정 및 확장계획에 따른 우리 구에 미칠 환경영향 사전점검 계획,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한 우리 구 계획에 관한 질문입니다. 
  2026년 1월부터는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고 2030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포자원회수시설 시설부지 지하에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2026년 말까지 추가로 건립한다는 구상을 8월에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은 하루 75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계획대로라면 대략 2027년부터 마포구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1,75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인근 마포구에서 이 정도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우리 구에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사전 점검 등 관련된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들어 주민들이 쓰레기 투기 및 수거와 관련해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습니다. 구청장님과 관련부서의 각고의 노력으로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은 긴 안목을 가지고 수립해야 하는 사안으로 중장기적으로 용산구의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한 폐기물 처리기본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쓰레기 수집 및 운반계획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서울시 반지하 주택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에 피해가 집중되어 전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런 사태 이후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반지하 주택 개선대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반지하 주거민들에게 충분한 대안이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 구도 반지하 주택 등 주거 환경이 취약한 지역 실태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시 주민안전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서울시와 중앙정부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오천진  황금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백준석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준석 의원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강로동, 이촌1동, 이촌2동 지역구 백준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과 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구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구정질문으로 다섯 가지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첫째,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따른 한강로동 소음 및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
  둘째, 정비창부지 공사차량으로 인한 이촌2동 주민 피해 대책
  셋째,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 고장문제
  넷째, 용산구의 치매안심마을 건립 철회에 따른 후속 대책은 무엇인지
  다섯째, 청사 재구조화 계획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따른 소음 및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입니다. 
  지난 10월 22일 한강대로는 집회 참석자들의 행진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따라 본의원의 지역구인 한강로동 삼각지역 사거리 일대는 반복되는 집회로 인한 소음과 교통체증 때문에 인근 주민들께서는 고통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경찰버스 벽이 상가를 가로막고 있어 상인들께서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구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본의원은 지난 추경 예산을 심사하면서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편성된 예산에 대해 지적한 바 있습니다. 
  처음에 대통령께서는 470억 정도면 마무리된다고 말씀하셨으나, 얼마 전 영빈관을 새로 짓겠다고 800억 예산을 편성하셨다가 취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의 영향이 우리 구에도 미치고 있고 부가적으로 들어갈 예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집무실 주변을 단장하는 일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구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입니다. 소음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구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지 이번 구정질문을 통해 구민들께 소상히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촌2동 정비창부지 공사차량으로 인한 피해 대책입니다.
  현재 이촌2동 정비창부지는 토지정화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화작업에 사용되는 덤프트럭이 수시로 드나들어 아스팔트 꺼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도로과에 확인해 보니 11월 이촌2동 일대에 아스팔트 포장공사가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토지정화작업은 예정보다 지연되긴 했지만 내년 4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화작업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면 지금 정화작업에 투입된 공사차량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공사차량이 통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촌2동의 한복판에 위치한 현재의 출입구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그에 따른 주민피해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차량 우회로를 만든다거나 출입구를 변경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계획하고 있는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셋째,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 고장문제입니다
  행정건설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28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관내 5개의 공영주차장을 방문했습니다. 
  그중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은 2021년 12월 31일에 완공하여 2022년 2월 11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3개월의 시범운행기간을 거쳐 현재 정식 운행 중입니다. 시범운행기간에도 끊임없이 고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현재 정식 운행 중에도 여전히 고장이 나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소관부서에 자료를 요구해서 받은 고장 내역입니다. 
    (자료제시)
  시범운행기간 42건, 정식 운행 후 고장 기록만 30건입니다. 새로 설치한 기계가 1년도 안 된 기간에 72건의 고장이 나는 것을 상식적으로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구의 주차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노상 주차장의 부지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기계식 주차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첫 사례부터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된다면 향후 어떻게 추가설치가 가능하겠습니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답변 바랍니다.
  넷째, 용산구의 치매안심마을 건립 철회에 관한 질문입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용산구는 치매인구의 증가가 불가피하고, 그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용산구의 구립요양원의 경우 대기자가 약 1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의회 옆에 위치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또한 정원을 넘겨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어르신들께서 많이 찾고 계십니다. 양주시에 건립을 추진했던 치매안심마을은 이런 용산구의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출발한 사업일 것입니다. 
  지난 8대 의회 구정질문 때 집행부에서는 인허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주시의 반대로 소송까지 진행했고 얼마 전 패소했습니다. 
  본의원이 자료를 확인해보니 치매마을 사업 추진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사용한 예산은 23억이 넘었고 최근 사업추진을 철회했습니다. 취지가 어떻든 간에 실패한 사업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분명히 파악하여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업철회의 책임에 대해 내부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이 잘 진행되길 기대하며 기다리셨을 구민들을 위해 어떤 대안이 준비되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청사 재구조화 계획입니다.
  우리 구 청사를 방문했던 구민이라면 누구나 느끼셨을 것입니다. 동선이 복잡하고 어딜 찾아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공감하실 것입니다. 며칠 전 본의원을 찾아왔던 손님도 30분을 청사 내에서 헤매기도 했습니다. 
  구민을 위한 열린공간이어야 할 청사가 들어오면 길을 잃어버리는 공간이라는 현실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최근 추경심사 때 청사 재구조화 연구용역비가 책정되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봤습니다. 당시 본의원은 연구용역의 범위에 대해 질의했고 “민원실과 주차장, 의회를 모두 포함한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청사의 전체 공간이라고 하여 연구용역금액이 너무 적게 책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최근 소관부서에 다시 물어보니, “민원실과 그 일부만 용역에 포함되어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확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답변 바랍니다. 
  또, 구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청사의 모든 공간, 의회, 주차장도 포함하여 전체를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인데 어떤 계획이 있는지 답변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면밀히 살펴보시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백준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미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재 의원    존경하는 25만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 그리고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광동, 서빙고동, 이태원1동, 한남동 지역구 국민의힘 이미재 의원입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자연재해와 크고 작은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이 황폐해지고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질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고물가와 경제 침체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 주민의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이런 어려운 시국이 해소되길 바라며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자연재해 대책과 코로나19 후속조치 관련 사항입니다. 
  지난 늦여름 115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서민이었습니다. 자연재해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것으로 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놓는 것은 중요한 업무일 것입니다. 
  재해대책과 관련하여 첫째, 이번 폭우로 인한 주민피해 현황과 복구상황을 밝혀주시고 우리 구 지하주거시설 현황과 향후 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지하주거시설 거주자에 대한 지원 및 대응계획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용산구민 중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현황 및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지원 대책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부정부패 방지대책 관련 질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첫째, 용산구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각종 위해나 협박 등으로 신변의 불안을 느끼지 않고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소신껏 직무를 수행을 할 수 있는 보호 대책이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둘째, 어느 조직이든 조직의 사기를 높이는 일은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법에 따라 정해져 있는 처우 및 급여 이외에 순환보직 배치, 적정한 수당 지급, 능력개발을 위한 외부위탁교육 파견, 공직사회의 유연성, 인사시스템과 성과체계개선, 정신건강지원 등 우리 구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모든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청렴결백을 원합니다. 
  공무원들이 부정부패를 하지 않도록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해야 되고 부정부패 요소들이 공직사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무원 부정부패 방지 대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용산구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행정수, 여성의 공직 진출 증가와 육아, 출산 관련 등 사회 환경은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행정도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우리 구에는 대통령관저 이전, 국제업무단지 개발추진, 용산공원부지 조기반환에 따른 개방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조직 개편과 관련하여 
  첫째, 용산구 행정조직의 개편방향과 대략적인 내용을 밝혀주시고,  
  둘째,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따른 행정수요대책.  
  셋째, 인구 고령화, 출산율 저하 등에 따른 인구감소와 복지 행정수요 증가, 국제업무단지 조성 등에 따른 행정수요대책.  
  넷째, 행정조직 확대와 인력증원 보강대책 등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쓰레기 관련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제27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을 했듯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배달음식과 택배문화가 급성장한 가운데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주민참여, 빠른 수거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은 8년 만에 주민들로부터 이 자리에서 구정질문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급변하는 용산시대에 「살고 싶고, 자랑스런 용산」을 만드는데 작은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오로지 주민만을 바라보며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공무원 여러분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감시, 견제, 협조의 각각 제 기능이 활성화되어 건강하고 활기찬 주민과 용산의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더 겸손하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상으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이미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형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형원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25만 용산구민 여러분!
  ‘함께하는 소통의회, 희망주는 신뢰의정’으로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용산구민의 복리증진과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박희영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광동, 서빙고동, 이태원1동, 한남동 지역구 출신으로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형원 의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조석으로 일교차가 매우 큰 환절기에 구민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오늘 본의원의 의정활동 첫 구정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를 바라며 항상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본의원의 구정 질문은 용산구민의 편에서 경기도 양주시 치매안심마을 건립 사업 철회와 용산구 한남뉴타운 재정비사업 진행현황, 그리고 민선 8기를 맞아 집행부의 새로운 정책사업과 운영계획 등 세 가지에 관하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첫째, 용산구의 역점사업이었던 ‘치매안심마을 건립’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치매안심마을’은 양주시휴양소 부지를 이용하여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 어르신의 증가와 부족한 용산구의 노인요양 시설 문제를 해결하고자 계획해온 바람직한 사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치매안심마을 건립을 위해 전 집행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난 9월 치매안심마을 건립 사업은 양주시와 분쟁 등 갈등만 남긴 채 철회된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사업을 통하여 용산구 노인요양 시설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사라진 점에 대해 용산구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용산구와 양주시의 협의가 결렬된 사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용산구 마을형 치매전담 노인 요양시설 (가칭)치매안심마을 건립 전면 반대 결의안’에 따르면 양주시 및 양주시의회와의 협의 절차 미이행,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무시, 지역적 특성 경시, 시설 용지 상부 고압선 횡단에 따른 위험성, 그리고 용산구민 이용시설의 타 지역설치에 대한 타당성 등의 문제가 지적된 것이었습니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계획하기 전인 2009년 당시 경기도 양주시 휴양지 시설부지 매입과정에 당시 집행부에 대한 많은 의혹이 있었고, 처음 계획단계에서도 휴양지로서는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지리적·지역적 여건과 사업성 등 많은 문제점으로 인한 반대가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밀어붙이기식 사업으로 인하여 지금도 많은 구민의 혈세 낭비와 함께 애물단지로 전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곳 양주휴양소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민선 8기 집행부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실행할 경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구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치매안심마을 부지는 약 2,200평 정도의 아주 넓은 땅입니다. 계획이 전면 철회됨에 따라 이렇게 큰 부지에 대한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매각에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는, 조금 더 손해가 있더라도 다시 매각을 시도해 보는 방안을 검토해 볼 계획은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한남뉴타운은 2003년 제2기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래 약 20년째 재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와 재개발 사업이 서로 맞물려 한 구역만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재개발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구역도 있었지만, 최근 한남2구역의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고, 한남3구역의 관리처분 계획인가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많은 이해관계로 원만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한 많은 문제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 구 집행부는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한 중재자로서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 한남뉴타운 구역별 사업 진행 속도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역별 진행 상황에 대해 답변해 주시고, 또한 구역별 이해관계에 직면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도 성실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재정비 촉진 구역 내 공가 현황을 살펴보면 한남2구역 18곳, 한남3구역 121곳, 한남4구역 13곳, 한남5구역 14곳 등 총 166곳 이상의 공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가가 계속 방치될 경우 쓰레기 무단투척 등으로 인한 미관문제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범죄 장소로 이용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또한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공가 방치에 대한 향후 어떠한 계획과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민선 8기 새로운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었는데 어떠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고 그 정책에 대한 방향과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추진될 사업의 진행계획에 대한 답변과 함께 선거공약 실천이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3년 만에 진행된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집행부와 관계 직원분들의 노고와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행사가 불상사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김형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송환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송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랑스런 용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의회 구성원과 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아울러 감동의 구정을 펼치시는 박희영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김송환 의원입니다. 
  저는 이번 구정질문을 통해 3개 부서에 걸쳐 세 가지 사항에 관한 질문과 한 가지 수범사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럼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지역정책과 업무로 가칭 「치매안심마을 조성」 관련 건입니다.
  사실 구민들이 궁금해 한 부분이 있어서 구정질문 내용을 토대로 다시 한번 편집을 한 부분입니다. 
  2022년 8월 23일 현재 가칭 양주시 「치매안심마을 조성」 건은 원고 패소와 항소포기 등으로 모든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건관련 개요를 서류제출 요구서 답변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고 용산구청장은 경기도 양주시 관내에 소유한 용산구 부지에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고자 「건축법」 제29조에 의거 ‘건축협의’를 요청하였으나, 피고 양주시장은 「지방자치법」 제144조(현 제161조)에 근거한 부동의를 이유로 건축협의 요청을 거부하여 건축협의 부동의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하였으나 용산구가 패소하였다는 내용입니다.
  패소원인을 보면 원칙적 패소원인으로 하자있는 행정처분, 판례배치 행정처분 등이 있으며, 증거멸실, 법령개정, 법령해석의 견해차이 등 법원과의 견해차이와 사실인정 견해차이, 재량권범위 등에 대한 견해차이, 주장사실 미제출 또는 부정적, 상대방 주장 입증에 대한 대처 미흡 등 소송수행 잘못 등과 「지방자치법」 상 ‘주민’의 정의와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의 해석에 있어 원고의 주장이 인용되지 않았으며, ‘용산가족휴양소’ 건축협의 시 배제되었던 「지방자치법」 상 동의 절차에 대해, 본 사건에서 ‘동의’ 절차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신뢰보호원칙 위반’이라는 원고의 주장이 인용되지 못함이 구체적인 패소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많은 노력을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아쉬움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양주시 치매안심마을 조성 문제는 원점에서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에 대한 진단은 이미 노출된 상황에서 앞으로 향후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부끄러운 과거는 미래의 스승”이라 했습니다. 관련 건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비난은 이제 일절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어떤 대안 사업을 진행할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양주시 관내 소유 부지인 만큼 양주시의 협조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매각 등 적극적인 방법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매각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적극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질문을 드립니다. 
  이상 가칭 「치매안심마을 조성」 건 관련 질문이었습니다.
  다음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련 내용입니다.
  우선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여러 변종바이러스 형태로 국민의 일상을 앗아가 버린 극한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신 보건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닙니다. 구민 여러분과 의료진 여러분들께서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시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보건소 관련 수범사례와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및 기능 강화에 관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용산구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ICT를 활용한 건강노화 예방 프로그램 추진과 용기단(용산구 기억지킴이 치매 전문 봉사단)운영 등으로 치매환자는 물론 그 가족과 일반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많은 구민들이 이용함은 물론이고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구민들의 말씀이 있어 구정질문 시간을 통해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양주시 치매안심마을 조성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용산구 치매관련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되고 대안이 될 수 있었던 치매안심센터는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하듯 치매안심센터의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는 곧 치매발병률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 증가는 예측 가능한 일입니다. 구민들의 욕구와 질 높은 서비스 차원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선제적 확대 운영 및 기능의 강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 청사 내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국한하지 말고 과감한 예산 투입을 해서라도 거점별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을 제안하면서 관련하여 관계부서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상 보건소 관련 질문이었습니다.
  다음은 다수인 민원(집단민원)처리 방안과 관련하여 감사담당관 부서에 제안을 드립니다.
  현재 각 부서에 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고 비 상설 민원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옴부즈만 구성과 운영을 위한 조례까지 다방면으로 민원처리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위원회를 통한 집단민원의 처리는 실질적으로 많지 않고 한계가 있어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점검과 함께 다수인 민원에 대한 처리 방안이 새롭게 논의되고 운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다수인 민원은 도시환경국과 안전건설교통국 업무와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여 해당 관련국과 감사담당관 부서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수인 민원은 당사자 간 자율적인 조정과 해결이 최상이지만 다수인 민원은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특성이 있어 그 해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담당공무원이나 단체장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님에도 집단민원인은 담당자와 단체장의 의견을 듣고자 연일 면담신청과 집단행동도 불사하고 있는 상황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상태에서 해당 공무원이나 단체장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담감이 공무원들이 조직을 떠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부서 근무 경력이 짧을 경우 전문가 수준의 민원인을 상대하기란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다수인이 관계되고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복잡한 민원의 해소를 위해 상설 다수인 민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사자들 간 입장을 조율하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간 갈등을 당사자들 스스로 해결하라는 식의 태도는 적극행정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수인 민원이 생기면 소관부처와 연계하여 민원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담당자 선에서 접근하며 민원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시그널을 줌으로써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고 해결을 어렵게 하는 사례를 보게 됩니다.
  다수인 민원의 특성을 보면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집단이 동요하고 행동하게 되고 그 사이에 이익을 챙기려는 일부 세력의 역정보를 통한 선동으로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서로 나뉘어져 상대를 비난하고 공격하면서 시간과 세월을 보내며 출혈을 계속 이어가는 현장들을 보게 될 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해당부서에서 당사자들을 함께 불러 문제에 대한 의견표명과 사실관계 확인 등을 통해 얼마든지 합의를 이끌어 낼만한 사안인데도 오해가 오해를 불러 공동체를 무너뜨리게 합니다. 
  다수인 민원의 특성상 행정기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 또한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해당 기관장의 의사결정 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해당 민원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고 해결을 시도하는 것이 결과에 대한 오해나 부작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수인 민원 분쟁조정위원회 기구 설치를 제안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이것으로 전체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김송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함대건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대건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희영 구청장님과 용산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출신 더불어민주당 함대건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민선8기 용산구청장 취임 이후 용산구에서 준비해야 하는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고자 구정질문을 준비하였습니다.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구민이 행복한 용산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용산구 조직개편에 따른 향후 구정운영방향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구는 최근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미래전략담당관이라는 조직개편안을 보면 대외전략팀을 신설해 대통령집무실 관련 업무협력총괄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본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기존 대통령집무실이 위치했던 종로구에서는 대통령집무실을 위한 별도의 부서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용산구는 대통령의 집무실을 위한 구정입니까? 구민을 위한 구정입니까? 해당 팀의 업무 내용이 용산구라는 자치단체에서 수행해야 하는 고유사무인 것입니까?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우리 용산구는 어떤 미래비전을 갖고 조직개편을 하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비서실은 구청 홈페이지 내 총무팀 산하라고 명시되어 있을 뿐 조직 개편안에는 없습니다. 비서실의 업무는 무엇입니까? 
  「서울특별시 용산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용산구와 용산구 소속 행정기관과 하부 행정기관은 행정사무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본의원은 우리 용산구가 주민 앞에 당당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행정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청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와 서울시에서도 사업부서가 아닌 비서실을 운영위원회의 소관부서로 하여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서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구청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원효로4가 114-36일대 지구단위계획 승인의 건입니다.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우리 구는 최근 추경을 통해 해당 사옥 부지에 있는 구유지를 용도 폐지하는 것에 대한 감정평가 금액을 본예산이 아니라 추경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구청장님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 적극 추진을 공약하는 등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도 UAM 도심항공교통 개발 등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2일 국회 행안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UAM 사업계획이 변경되었으며 UAM 거점이 용산에서 여의도로 옮겨갔음을 밝혔습니다. 용산의 미래산업으로 촉망받던 UAM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있는데 우리 용산구청에서는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요? 이에 대해 구청장님께서는 오세훈 시장님과 나눈 대화가 있으신지요? 용산구의 미래산업은 무엇입니까? 용산의 UAM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한 향후 계획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용산구 공원 유지관리 중 용산공원에 관한 건입니다.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우리 용산구 사진입니다. 용산구 지도입니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미군기지 등 외국군의 기지는 오랜시간 용산을 단절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조성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우리 구민이 염원하던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점차 반환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구는 용산공원을 구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권한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주민의 교통편의라는 미명 아래 대통령의 출·퇴근로로 활용되고 있는데 구청은 구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문화체육시설 및 공원으로 활용할 공간을 반환받는다고 하는데 용산공원에 대한 구청의 계획과 방안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구청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용산공원조성협력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법 개정안 건의, 구민 공론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더 적극적인 자세로 용산공원이 구민께 돌아올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도 청사진을 제안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에서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꼭 함께 하고 돕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건입니다. 
  두 번째 질문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집무실로 인해 UAM사업이 뒤로 물러서는 만큼 국제업무지구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까? 
  용산참사 이후 15년 가까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국제업무지구는 대체 언제 개발할 수 있는 겁니까? 
  구에서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의지가 있기는 한 겁니까? 
  오세훈 시장님의 계획은 무엇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따른 우리 용산구의 대응책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은 우리 용산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앞섭니다. 
  긴 시간 인구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 도시, 청년인구가 유입되지만 머무를 수 없는 도시, 우리 용산의 미래는 무엇입니까? 
  끝을 알 수 없는 개발에 대한 희망이 도시를 가로막아서는 안 됩니다. 
  도시의 단절이 변화와 소통을 막고 ‘미래도시 용산’이 ‘집무실의 도시 용산’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100년간 염원했던 도시의 통합을 앞두고 또다시 좌절을 느낍니다. 우리 구의 미래는 무엇입니까? 우리 구의 행정은 어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본의원의 이번 구정질문은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용산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첫 구정질문으로 특정사안을 거론했지만 행정에 대한 변화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희영 구청장님과 용산구 공무원 여러분! 구민을 위한 구정이 무엇인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함대건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윤정회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정회 의원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윤정회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용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본의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정책에 대해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구청장님! 지난 8월 말 본의원은 용산구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구직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도 기억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입니다. 
  최근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는 ‘긱 이코노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뜻의 긱(gig)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가 결합된 ‘긱 이코노미’는 필요에 따라 단기적인 근로계약을 맺는 새로운 경제 형태를 의미합니다. 
  긱 이코노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현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전체 고용의 35%를 긱 잡(gig job)이 차지하고 있고, 2027년에는 미국 인구 절반이 긱 워커(gig worker)로서 종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용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은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인건비 상승,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인해 상용직 채용이 부담스러운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더불어 단기적, 일시적으로 인력이 필요할 때 믿을 수 있는 인력을 빠르게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대로 구직자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장에서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구인자와 구직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정책과 채널의 부재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최근 근로자들의 구직형태는 과거와 다릅니다. 
  한 회사나 업체에 매여 있는 대신 짧은 시간이라도 일을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근무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채용정보 속에서 희망하는 일과 근무시간대를 적절히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구직자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탄식이 들려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민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자 하는 구인자와 원하는 때, 원하는 일자리를 빠르게 찾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용산구도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의 필요를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지난 결산 때 파악한 바로는 용산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한 구직자 중 연평균 약 44%의 구직자가 취업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안타까웠던 점은 대부분의 일자리가 요양보호사, 청소용역 등 특정 직업군에 편중되었고, 이에 취업성공 연령대도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 실업률 감소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용산구는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정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동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구직자의 특성과 변화된 사회상에 맞는 일자리정책 사업은 부재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십시오. 
  ‘긱 이코노미’ 성장으로 단기 일자리 매칭을 서비스하는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협업하여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면 구직자에게는 관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원활한 인력 모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곧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용산구가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현재 구청에서 본의원이 제안한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시라면 그 진행과정을 본의원에게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의원의 질문에 대해 검토하시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오천진  윤정회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구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의 질문사항을 정확히 이해하시고 성실한 답변을 통하여 신뢰받는 책임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구정질문의 답변을 위한 제3차 본회의는 10월 27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 07분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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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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